휴~~! 다시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군요.
지난 주말 상윤이랑 집사람이랑...정말 편안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고향집에 온듯한 느낌.
너무나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상윤이랑 놀아준 일산에서 온 어린친구들도 고맙고요.

집사람은 그날밤 소나기가 듣기 시작하자 무척 행복해 했었는데, 소나기가 너무 일찍 그쳐 조금 섭섭해 하더군요. 처마사이로 떨어지는 물방울을 보면서 행복해 하는 집사람을 보니 저도 행복하더군요....고향집의 평안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도 빗방울에 날리는 향긋한 흙내음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너무나 평범하지만...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주님의 평안한 미소가 묻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 뵙지요. 그땐....맑은 하늘에 초롱초롱 빛나는 별을 헤며 보내고 싶습니다. 상윤이에게 엄마,아빠의 고향하늘, 그 별을 세며 지내던 추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마당의 넓은 평상에 누워서.....

고향같은 시간을 보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보리화랑 승민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구요. 안동까지 함께 했던 제대 몇일 앞둔 해군 대위님(그날 경황이 없어서 이름도 물어보지 못했군요. 차를 출발하고 나니 통성명을 잊었더군요)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