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어제도 굵은 장맛비가 저녁늦게부터 시작되서는 아침에 부슬비가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머물었던 그 아침에,

텃밭에서 직접 키운듯 보이는 재료들로 만들어주신 아침밥상을 맛있게 먹고는

그맛과 설명못할 기운에 취해 밥값 치루는 것을 잊었습니다.

집에서 나와 안동시내 <음식의 거리>의 한 간고등어구이집에서 점심을

먹으려다 불현듯 생각났습니다.

대전은 오늘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꺼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수애당 뒷곁에도 밝은 햇살이 비추고 있겠져?


ps.보리화, 승민이...
  마당에서 재미있는 놀이 함께 했던것 나이들어도 잊지 못할 것 같어...
  좋은 추억 만들어 줘서 고맙고,
  다음 기회에 그곳에 가게 되면 그땐 너희들이 나이가 먹었다고 하면서
  같이 안놀아 줄지도 모르겠다...
  언제까지나 지금의 환한 미소와 순수한 마음을 잊지 않았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