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님!
저.... 서울 머슴 최영준입니다.
어제 일요일(10/19) 우리 딸아이가 또 느닷없이 저녁 먹다가 "수애당 가자"고 합니다.
지난 5월에 수애당 다녀 온 후로 벌써 두세번 한것 같아요.
웬만 해서는 한 번 다녀온 곳을 두번 가자는 말을 하지 않는 아이인데 수애당 만큼은 또 가자고 하니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 딸아이는 "수애당"이 참 애착이 가는 곳인가 봅니다.
아버지 된 마음으로 이제 한창 크는 아이들에게 그런 곳이 있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해 준 것을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여름에도 그러더니 단풍피는 이 가을에도 또 얘기를 하니 한번 계획을 세워 볼 참입니다.

해서 부탁드리옵건대..

이번 주말 10/25일 토요일~~~
이번주에 방이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번에 묵었던 처음 방이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도 우리집 마님과 중 3 딸아이,초등3학년 아들 놈과 함께 할 생각입니다.
건강하시고,가정에 행복함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3/10/20/월
최  영    준  / 서울